목 회 칼 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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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샘이 터지는 슬픔의 골짜기 몇 번이나 지나게 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함께 가시겠습니까?

길에 준비된 시련들은 우리를 보석처럼 빛나게 하여

하늘 궁전을 장식할 잘 연마된 돌이 되게 하고, 시작하는 여정 길

비록 험해도 결국 하늘까지 연결된 길이니까 말입니다.

 

이 땅의 괴로움 수시로 우리 마음 건드리며 지나가고

이 땅의 외로움 자주 우리마음 흔들며 지나가며

이 땅의 얽힌 일 때로 우리 마음 번거롭게 훑을 것이지만,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3:8) 하시며

열린 문으로 틈틈이 빛나는 얼굴 보여 주시는 주님,

하늘의 용기,

하늘의 용서,

하늘의 응답,

하늘의 축복 넉넉히 내려 주실 것이기에,

 

땅에 살아도 하늘 삶을 살아 이 땅이 하늘이 되고,

땅에 것을 보아도 하늘 풍경만 눈에 닿아 이 땅이 하늘이 되고,

땅의 소리 들어도 하늘 음악만 들려 이 땅이 하늘이 되는 신비한 비밀

 

가는 길에 촘촘히 열린 열매처럼 가지에 널려 있기에,

그 비밀 우리 발길 향기롭게 하고, 그 열매 우리 입에 달콤하게 녹을 것이기에

 

그래서 감히 물을 수 있습니다.

험한 길 첫 발자국을 떼며 함께 가시겠습니까?”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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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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