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회 칼 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 회 칼 럼
눈물샘이 터지는 슬픔의 골짜기 몇 번이나 지나게 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함께 가시겠습니까?
길에 준비된 시련들은 우리를 보석처럼 빛나게 하여
하늘 궁전을 장식할 잘 연마된 돌이 되게 하고, 시작하는 여정 길
비록 험해도 결국 하늘까지 연결된 길이니까 말입니다.
이 땅의 괴로움 수시로 우리 마음 건드리며 지나가고
이 땅의 외로움 자주 우리마음 흔들며 지나가며
이 땅의 얽힌 일 때로 우리 마음 번거롭게 훑을 것이지만,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계3:8) 하시며
열린 문으로 틈틈이 빛나는 얼굴 보여 주시는 주님,
하늘의 용기,
하늘의 용서,
하늘의 응답,
하늘의 축복 넉넉히 내려 주실 것이기에,
땅에 살아도 하늘 삶을 살아 이 땅이 하늘이 되고,
땅에 것을 보아도 하늘 풍경만 눈에 닿아 이 땅이 하늘이 되고,
땅의 소리 들어도 하늘 음악만 들려 이 땅이 하늘이 되는 신비한 비밀
가는 길에 촘촘히 열린 열매처럼 가지에 널려 있기에,
그 비밀 우리 발길 향기롭게 하고, 그 열매 우리 입에 달콤하게 녹을 것이기에
그래서 감히 물을 수 있습니다.
험한 길 첫 발자국을 떼며 “함께 가시겠습니까?”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