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시겠습니까?
버리고 또 버려야 하는 험한 길이지만,
죽고 또 죽어야 하는 힘든 길이지만,
피 묻은 길
흰 옷자락 날리며 힘차게 걸어가신 주님의 뒤를 따라...
모퉁이를 돌 때마다 보이는 피 묻은 손자국
오르는 험한 바위 새겨진 발자국 마다 돋아난 핏방울
그러나 미소 지으며 가신 길이기에
성큼 큰 발자국 떼며 주님 따라 나섭니다.
함께 가시겠습니까?
지금. 이렇게 우리 앞에 펼쳐져 있는 길을...
지고 가야할 십자가 크고
들고 가야할 짐 무거워도
주어진 길 잘 가도록
성령의 흰 날개 달아 주실 테니까요.
~강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