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회 칼 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 회 칼 럼

 

조금만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있으면

 

심하게 성질을 부리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아버지는 한 자루나 되는 못을 주면서

화가 날 때마다 뒤뜰 울타리에 박아보라고 하였습니다.

첫째 날, 아이는 37개의 못을 박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부터는 조금씩 못의 수가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못 박는 것이 힘에 부쳤기 때문에 화를 참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함부로 화를 내며 성질을 부리던 버릇이

점차 사라지고 인내심이 길러졌습니다. 아이는 스스로 대견해하며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그날부터는 화가 난 자신을 잘 추슬렀다고 생각할 때마다

못을 하나씩 뽑아오라고 시켰습니다. 매일 조금씩 못이 뽑혀나갔고,

결국 울타리에 박혔던 모든 못들이 뽑아지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그제서야 아들의 손을 잡고 뒤뜰의 울타리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말 장하구나, 우리 아들, 그런데 울타리에 선명한 못자국이 보이니?

이 울타리가 예전처럼 말끔해지기는 힘들 것 같구나.

네가 화가 나서 내뱉는 말들은 이 못자국처럼 흔적을 남긴단다.

 

네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나서 아무리 미안해한들 그 흔적을 지울 수 없듯이,

말로 새긴 상처도 때로는 감당하기 힘들다는 걸 명심해라.

~감동글 중에서~

조회 수 :
492
등록일 :
2014.12.23
12:59:39 (*.96.18.13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www.doch.kr/menu02_01/1186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2 가을하늘 같은 사람 2015-02-18 480
81 우리가 눈발이라면~~ 2015-02-06 577
80 하나님께만 촞점을 2015-01-28 506
79 가정행복을 위한 경청 10계명 2015-01-21 457
78 올해도 당신과 함께 물위를 걷겠습니다. ~강영은~ 2015-01-16 523
77 예수님 태어 나실 즈음에~~ 2014-12-26 482
» 지워지지 않는 못자국 2014-12-23 492
75 촛 불 2014-12-19 476
74 죄인 받으소서 2014-12-09 534
73 주님, 당신을 따라 걸어 봅니다 2014-12-09 513
72 부드러운 흙의 가슴이 되어(2) 2014-11-16 518
71 부드러운 흙의 가슴이 되어 2014-11-12 565
70 정성된 신앙 2014-11-04 524
69 그런 10주년이고 싶습니다. 2014-10-30 522
68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 2014-10-21 553
67 배려 2014-10-15 494
66 함께 가시겠습니까?(4) 2014-10-05 590
65 함께 가시겠습니까?(3) 2014-10-02 615
64 함께 가시겠습니까?(2) 2014-10-02 525
63 함께 가시겠습니까?(1) ~강 영 은~ 2014-09-19 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