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회 칼 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 회 칼 럼

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서 쭈뼛쭈뼛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해도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뜻한 눈이 되어 내리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잠 못 든 이의 창가에서는

편지가 되고

그이의 깊고 붉은 상처 위에 돋는

새살이 되자.

~안도현~

조회 수 :
581
등록일 :
2015.02.06
10:49:41 (*.96.18.13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www.doch.kr/menu02_01/1204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82 가을하늘 같은 사람 서종율목사 480     2015-02-18
 
» 우리가 눈발이라면~~ 서종율목사 581     2015-02-06
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서 쭈뼛쭈뼛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해도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뜻한 눈이 되어 내리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잠 못 든 이의 창가에서는 편지가 되고 그이의 깊고 붉은 상처 위에 ...  
80 하나님께만 촞점을 서종율목사 506     2015-01-28
 
79 가정행복을 위한 경청 10계명 서종율목사 457     2015-01-21
 
78 올해도 당신과 함께 물위를 걷겠습니다. ~강영은~ 서종율목사 523     2015-01-16
 
77 예수님 태어 나실 즈음에~~ 서종율목사 482     2014-12-26
 
76 지워지지 않는 못자국 서종율목사 492     2014-12-23
 
75 촛 불 서종율목사 482     2014-12-19
 
74 죄인 받으소서 서종율목사 534     2014-12-09
 
73 주님, 당신을 따라 걸어 봅니다 서종율목사 513     2014-12-09
 
72 부드러운 흙의 가슴이 되어(2) 서종율목사 518     2014-11-16
 
71 부드러운 흙의 가슴이 되어 서종율목사 569     2014-11-12
 
70 정성된 신앙 서종율목사 524     2014-11-04
 
69 그런 10주년이고 싶습니다. 서종율목사 522     2014-10-30
 
68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 서종율목사 553     2014-10-21
 
67 배려 서종율목사 499     2014-10-15
 
66 함께 가시겠습니까?(4) 서종율목사 590     2014-10-05
 
65 함께 가시겠습니까?(3) 서종율목사 615     2014-10-02
 
64 함께 가시겠습니까?(2) 서종율목사 525     2014-10-02
 
63 함께 가시겠습니까?(1) ~강 영 은~ 서종율목사 540     2014-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