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회 칼 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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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메마르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메마르고 차가운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외로울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버리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보니 내가 외롭고 허전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기쁨이 없을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내 기쁨을 빼앗아 가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보니 나에게 기쁨과 평화가 없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부정적인 일들이

남 때문이 아니라 내 마음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오늘, 나는 내 마음에

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 하나를 떨어뜨려 봅니다.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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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등록일 :
2015.04.23
10:41:51 (*.96.18.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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