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회 칼 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 회 칼 럼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어느 날 거리를 지나고 있을 때의 일이었습니다.
남루한 차림의 늙은 거지가, 길을 막으며, 자선을 구했습니다.
톨스토이는 늙은 거지를 불쌍히 여겨
서둘러 호주머니를 뒤적거리며 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서글프게도 돈이 한 푼도 없었습니다.
톨스토이는 머리를 긁적이며 미안한 표정으로 말을 건넸습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형제여!
돈이 있었으면 기꺼이 당신에게 줬을 텐데,
안타깝게도 지금 내겐 돈이 한 푼도 없습니다."
그러자 톨스토이의 말을 들은 늙은 거지가
허리를 무릎까지 구부리며 말했습니다.
“선생님, 미안해 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당신이 누구신지 모르나, 당신은 돈보다 더 큰 걸 제게 주셨습니다.
그것은 저를 따스하게 ‘형제’라고 불러준 것입니다.”
진실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가 절실한 시대입니다.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