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회 칼 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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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세기 1장 1절의 다섯 개 낱말은 천지개벽의 팡파레요,
천둥소리 같다.
요한복음 1장 1절도 ‘태초에 예수님(로고스)이 계셨다’ 또 하나의 팡파레다.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창세기 1장 1절 같은 것을 추측할 수 있다. “태초에 행동이 있었다.” 칼 마르크스의 사상을 창세기 1장 1절 식으로 축소한다면, “태초에 밥통이 있었다. 역사는 밥통 싸움이다.”,
“태초에 권력 의지가 있었다”(니체), “태초에 섹스가 있었다.”(프로이드), “태초에 삶이 있었다.”(베르그송), “태초에 무(無)가 있었다.”, “태초에 물질이 있었다.”, “태초에 사람이 있었다.”, “태초에 내가 있었다.” 이렇게 모든 종교 사상들은 창세기 1장 1절 같은 모든 전개(展開)의 전제(前提)가 있다.
크리스천 의식과 생활의 창세기 1장 1절 같은 것이 있다. “하나님은 내 아버지이다.” 천지가 변해도 세상의 아버지가 다 변해도 태어난 아들이 아들 아닌 것으로 되돌아갈 수 없듯이 우리는 다르게는 될 수 없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김준곤 목사의 예수칼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