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회 칼 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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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마치 조악한 한 덩어리 돌멩이에서 천사를 뽑아내는 조각가처럼 걸작 인간을 만드는 예술가이시다. 기독교의 남자 중 가장 위대하고 높은 사람은 수제자(首弟子) 베드로, 여자 중에는 하나님이 독생자를 그 태중 잉태케 하고 30년을 그 품에서 신앙 양육을 받게 했던 성모 마리아일 것이다.
신약 성경에 마리아라는 이름의 여인이 여섯 명이나 나오는데 우리나라 두메 마을 가난한 복순이 같은 보통 처녀이며 이름도 평범하다. 이 중 한 사람은 이웃집 요셉의 아내로 정혼한 처지였다. 동정녀인 그녀에게 성령으로 메시아가 잉태된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때, 그 일은 실로 사형 선고나 마찬가지로 누구도 믿어 주지 못할 간음 사건으로 오해받아 돌맞아 죽을 감이었지만 그녀는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리다”(눅 1:38) 하고 죽음 같은 잔을 마신다.여기에 마리아의 위대한 비밀이 있다.
시몬 베드로 역시 무식한 어부로서 어촌에 사는 복돌이었는데 주의 부름을 받고 그물을 버리고 즉시 주님을 따르는 삶을 택했다. 생활로 따르고 목숨을 걸고 죽음으로 따르는 지성이 있었다.
~김준곤 목사의 예수칼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