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회 칼 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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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는

믿음이다.

 

감사할 줄 모르면

이 뜻도 모른다.

 

감사는

반드시 얻은 후에 하지 않는다.

감사는

잃었을 때에도 한다.

감사하는 마음은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감사는

사랑이다.

 

감사할 줄 모르면

이 뜻도 알지 못한다.

 

사랑은 받는 것만이 아닌

사랑은 오히려 드리고 바친다.

 

몸에 지니인

가장 소중한 것으로--

과부는

과부의 엽전 한푼으로,

부자는

부자의 많은 寶石으로

 

그리고 나는 나의

서툴고 무딘 마음의 ......

.

(김현승·시인, 1913-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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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2
20:06:13 (*.96.18.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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