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회 칼 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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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처럼 날기 위하여(1)
새는 날기에 매우 적합한 가벼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불필요하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곳은 모두 없거나 비어 있는데,
심지어 뼈 밀도가 낮아 뼈 속까지 비어 있어 가볍습니다.
조류는 폐 주위에 5개의 기낭(氣囊)을 가지고 있어서
공기를 많이 들이마실 수 있고,
들이마신 공기를 저장해 두었다가
폐에 늘 신선하고 넉넉한 공기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신선한 바람 같은 성령의 역사가 늘 우리의 가슴을 가득 채우게 해야 합니다. 날아오름이 공중에서 계속 지속될 수 있도록….
또 새는 소화 기관이 짧고 배설기관이 하나라서
먹으면 금방 배출을 합니다.
몸에 배설물을 오래 지니지 않아서 몸이 가벼운 것이지요.
우리도 날기 위해서는 가벼워야 합니다.
육체의 것을 많이 비우고 지니지 않을수록 더 높이 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 외에는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던 바울처럼, 세상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버릴 수 있는 사람이 되지 않으면
우리는 날 수 없고,
또 부활이나 승천과도 아무 상관없는 사람인 것입니다.
“부활도 이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며.”,
“무릇 흙에 속한 자는 저 흙에 속한 자들과 같고,
무릇 하늘에 속한 자는 저 하늘에 속한 자들과 같으니….”,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
이 썩을 것이 불가불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고전 15:42,48, 51~53)
새처럼 날기 위하여(2)
공중에서 주님을 만나 영원히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날아올라야 합니다.
땅에 살고 있지만 땅에 속하지 않은 사람,
하늘에 속한 듯이 사는 사람만 날 수 있습니다.
세상의 것들이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고,
세상에 속한 일들이 더 이상 마음을 휘젓지 않게 될 때,
그리고 시시로 우리를 얽어매는 세상의 모든 저항을
가볍게 뿌리칠 수 있게 될 때,
우리는 잘 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비상을 하는 사람의 마음속에는
오늘도 성령의 바람이 입니다.
이 바람을 탈 줄 아는 사람만이
계속 비상할 수 있는 능력도 받습니다.
그리고 살랑거리는 바람에 모든 것을 실어 보내는 경험,
바람을 타며 시원하게 공중을 날아오르는 경험,
날개를 번뜩이며 창공을 가로지르는 경험을 하는 사람만이
후에 공중을 날아올라
그리운 주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빛을 나르는 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