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회 칼 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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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년이 걷다가 땅바닥에 동전이 하나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소년은 급히 그것을 줍고는 몹시도 기뻐하였다.“
이건 내 것이다. 아무 고생도 하지 않고 돈을 벌었다!”
소년은 재미가 나서 그때부터 땅만 바라보고 살았다.
그 뒤로 소년은 어디를 가든 머리를 숙인 채
눈을 크게 뜨고는 땅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들을
찾으며 걷게 되었다.
소년의 모든 관심은 오로지 땅의 것에 있었다.
그렇게 평생 동안 땅만 보고 걸어서 드디어 1페니 동전 262개,
5센트 동전 48개, 10센트 은화 19개, 25센트 동전 16개, 50센트 은화 2개 그리고 1달러 지폐 두 장까지 총 13달러 92센트를 땅에서 주웠다.
그러나 그는 땅만 보고 살다가
수많은 아름다운 것들을 놓치고 말았다.
눈부시게 빛나는 무지개, 가을 서리에 붉게 물든 나뭇잎들,
푸른 하늘과 그곳을 지나는 새하얀 구름들,
빛나는 태양, 사람들의 미소. 무엇보다도 그는 영원하고도
가치 있는 많은 것들을 놓쳤다.
~지혜의 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