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회 칼 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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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되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밝고 둥근 해님처럼 당신은 그렇게 오시렵니까?
기다림 밖엔 가진 것이 없는,가난한 이들의 마음에
당신은 조용히, 사랑의 태양으로 뜨시렵니까
기다릴 줄 몰라,기쁨을 잃어 버렸던,
우리의 어리석음을 뉘우치며
이제 우리는,기다림의 은혜를,새롭게 고마워합니다.
기다림은 곧 기도의 시작임을,다시 배웁니다
마음이 답답한 이들에겐,문이 되어 주시고
목마른 이들에겐,구원의 샘이 되시는 주님
절망하는 이들에겐 희망으로,
슬퍼하는 이들에겐 기쁨으로 오십시오
앓는 이들에겐 치유자로,
갇힌 이들에겐 해방자로 오십시오
이제 우리의 기다림은, 잘 익은 포도주의 향기를 내고,
목관악기의 소리를 냅니다.
어서 오십시오. 주님
~이 해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