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설교와칼럼 > 목 회 칼 럼
겹겹이 싸매 둔 장미의 비밀은
장미 너만이 알고
속으로 피흘리는 나의 아픔은
나만이 안다
살아서도 죽어 가는
이 세상 비인 자리
이웃과 악수하며 웃음 날리다
뽀얀 외롬 하나
구름으로 뜨는 걸
누가 알까
꽃밭에 불 밝힌
장미의 향기보다
더 환히 뜨겁고
미쁜 목숨 하나
별로 뜨는 사랑
~이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