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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내가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듯이 대할 수 있다면
그가 지닌 향기를
처음 발견한 날의
기쁨을 되새기면서설레 일 수 있다면
어쩌면 마지막으로
그 향기를 맡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다면우리 삶 자체가
하나의 꽃밭이 될테지요
~이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