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회 칼 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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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김영애 권사님(한동대 김영길 총장부인)
을 찾아온 두 분의 이야기입니다.
1975년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봉제공장에서 도시락 하나로 하루 식사를 해결하고, 허기를 물로 달래며, 하루에 2~3시간 자면서 죽기 살기로 일했습니다. 피땀 흘려 번 돈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시점에 하나님께서 “너는 재봉틀만 돌리다 왔구나”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 말씀을 듣고 두 자매는 선교사로 헌신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러나 말이 통하지 않는 곳에서 선교하기가 어려워서 다시 한국에 와서 선교사로 살기로 했습니다. 어떤 분은 “무슨 한국에 선교사로 가느냐?”고 했지만 그분들은 여수 애향원에서 18년 동안 자비량으로 선교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허락하신 기한이 되어서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는 시점에 얼마 전 시청에 넣은 노인복지 아파트가 승인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운 것이었지만 하나님의 허락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분들은 기도하면서 중요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두 분이 평생 모든 돈, 한국 돈 6억5천만 원, 미화로 29만5천 불을 한동대학교에 기부하고 떠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들이 걱정이 되어서 “앞으로 어떻게 사시려고 전 재산을 기부하십니까?”라고 했더니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저희는 노후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정부에서 나오는 지원금이 우리 둘 합쳐서 1,200불 정도니 노인아파트 값 내고 절약하면 충분히 넉넉하게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면 충분합니다.”
~갈대상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