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회 칼 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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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저는 살몬과 결혼했습니다.
살몬은 여리고에 정탐 온 정탐 꾼 중의 한 사람입니다.
살몬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존경받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이방인이었고 기생출신인 저를 선택하고 아내로 맞아 주었습니다.
살몬의 가슴 하나님의 가슴이었습니다.
여리고의 깊숙한 상처들, 무너짐들 다 치유되고 회복 되었습니다.
살몬의 가습에 내려앉은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된 저의 가족도, 친척, 지인들도 모두 행복해 했습니다.
그런 행복 속에서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름을 ‘보아스’라 지었습니다.“하나님의 능력”이란 뜻입니다.
잘 자랐고 이웃들 칭찬 했고, 처녀들 선망했습니다.
그럼에도 아랑곳없이“하나님이 예비하고 점지한 여인” 있다하며
묵묵히 가업 일구며 발전시키고 번성시켰습니다.
어느 날 노촌각 보아스가 신나 하며 신부가 될 사람을 데리고 왔습니다.
이름은‘룻’이고 이방인인이었고, 과부였고 가난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하나님 사랑, 시어머니 공경 특심”으로 소문난 그 여인 이였습니다.
저의 삶의 여정과 꼭 빼어 닮은 여인이었습니다.
내 며느리 룻은 정말 하늘이 내린 복 덩어리 그 자체였습니다.
온 마음, 온 생활이 은혜와 복을 달고 다녔습니다.
집안에 기쁨의 소리, 감사의 노래가 끊이질 않습니다. 온 동네가 이 기쁨을 함께 누리고 즐깁니다. 나눔과 섬김이 사방으로 흘러갔기 때문입니다.
며느리 룻이 아이를 낳았습니다. 오벳입니다. 오벳은 이새를 낳습니다. 이새는 다윗을 낳습니다. 왕가가 시작 된 것입니다. 기생출신 저 라합과 이방과부출신 며는리 룻을 통해서 이루신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이 이 믿음의 가문을 통해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미천한 저와 며느리 룻을 들어 쓰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