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회 칼 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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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물 감춘 채 찬란한 부활을 위해
나는 너를 외면하였다.
춥고 누추한 말구유 위에서
너를 태어나게 한 것도~
수많은 업적으로 천하를 호령할 수 있음에도
너에게 집한 칸 갖지 못하게 한 것도~
참 자유케 하는 부활
그 위대한 역사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종교지도자들과 그의 백성들에게서
환영 대신 갖은 수모 당하게 한 것도~
믿었던 제자들, 그들에게서 조차
배신, 도망, 세 번을 부인하게 한 것도~
참 신앙의 부활
그 위대한 역사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신성모독 죄, 민중을 선동한 죄목으로
억울하게 십자가에 달리게 한 것도~
극한 고통 중“왜 날 버리십니까”절규할 때조차
너를 외면한 것도~
참 생명의 부활
그 위대한 역사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서종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