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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처럼/ 살고 싶구나
비도/ 바람도
너에게 던져지는 돌도
모두 받아들이는/ 너처럼
널 때리는 거센 비를
너로 받아 들이고
널 흔드는 바람 따라
너울 너울 출렁이고
널 가르는 돌들을
마음 깊이 묻어주는
너처럼
그렇게/ 소리 없이 살고 싶구나
던져지는 모든 것
내뱉지 않고
오히려 동그라미 여울로
회복시키는
곱고 고운 너처럼/ 그렇게 살고 싶구나. ~서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