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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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교회창립 12주년을 맞았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되어야 하는데 

미흠한 것들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미흡한 저희들을 통해서 

구원받고, 구원간증하는 사람, 변화받고, 변화간증하는 사람을 

만들어 내셨습니다. 그들의 간증을 옮겨 보았습니다. 

살아역사하시는 주님의 숨결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다운교회 박정자 집사입니다.

 

저는 중국에서부터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받은 은혜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전도도 했고 열매도 많았습니다. 그러다 한국에 나왔습니다. 열심히 일했고, 세 아이 낳아 키우며 정신없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신앙생활은 예전 같지 못했습니다. 어느새 나도 몰래 습관적으로 신앙생활 하는 사람이 되었고, 전도의 열정도, 삶의 변화도, 그리스도인으로서 선한 영향력도 별로 끼치지 못하는 종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주님 주시는 마음의 기쁨과 평안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다릅니다. 이곳 다운교회에 와서 제 모습, 제 신앙이 새롭게 회복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저는 더 이상 종교인으로 살지 않습니다. 더 이상 세상 축복만 바라는 기복적인 신앙생활도 하지 않습니다. 축복 중에 축복은 예수님을 닮는 것이고, 그 예수님처럼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여 제자로 세우며 사는 것이 가장 복된 삶인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남편이 저에게 말했습니다. “요즘의 당신을 보면서 지금까지 신앙생활 하던 것 중에 다운교회 다니면서 당신이 제일 많이 변화 된 것 같아! 뿐만 아니라 나를 대하는 태도도. 시어머니와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도 너무 달라졌어! 그래서 너무 좋고, 너무 고마워,” 라고 하였습니다.

 

지금 저는 저와 함께하시고, 저를 인격적으로 만나 주시는 예수님 때문에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모릅니다. 이제 이렇게 변화된 저의 모습을 통해 믿음의 가정을 세우고,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도 주님의 지혜로 잘 경영하겠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을 전도하고 제자로 세우는데 귀하게 쓰임 받는 삶을 살겠습니다.

 

이렇게 저의 모습이 새로워지기까지 기다려 주시고,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아낌없는 사랑으로 함께해주신 우리다운 성도들에게 마음 다해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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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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