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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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다.” (마가복음2:23-28) 2018 3. 11 서 종 율 목사
-23절, 안식일의 중요함과 그 규례들을 모를 리 없는 예수님과 제자들이 밀밭 사이로 지나갑니다. 배가 고파 던 제자들이 시장기를 참을 수 없었던지 밀 이삭을 따서 손에 비벼서 먹었습니다. 안식일에 일을 했고, 안식일의 규례를 어긴 것입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제자들을 나무라지 않습니다. 안식일의 본래 정신을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안식일의 본래 정신은 하나님 그 자신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고 (히3~4장) 참 안식일을 지킵니다.
-24절, 그런데 이것을 보고 있던 바리세인들은 찬스(약점)를 잡았다는 듯이 예수님께 문제를 제기 합니다.“보시오 저들이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십니까?”
-안식법의 참 정신을 알지 못한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종이에 적힌 율법의 조문에 매여 사람들을 판단하고 정죄하려고만 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만든 율법적 환경에서 지켜지는 안식일이 어찌 참 안식일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25,26절, 예수께서 저들이 제기한 질문에 답하십니다. 성경에 실제로 있었던 한 사례를 드십니다. 삼상21:1-6입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다닐 때 너무 배가 고파서 제사장외에는 먹을 수 없는 성전의 진설병(떡)을 먹습니다. 그리고 함께한 자들에게도 주어서 먹게 합니다. 당시의 제사장인 아히멜렉은 그들의 정결함을 확인한 후 떡을 먹게 하였습니다. 실제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 안식일을 만드신 하나님의 의도를 정확히 깨닫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의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예수님 자신이 안식일의 주인이심을 알기 원하셨습니다. 2) 안식일의 주인인 자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에게 안식이 있고, 안식일을 제대로 지키는 자임을 알기 원하셨습니다. 3) 이 같은 안식일 개념을 가진 사람이 안식일(주일)을 제대로 지킬 수 있음을 알기 원하셨습니다.
-27절, 예수님이 안식일의 의미를 명쾌하게 정리 하십니다. “안식일이 존재하는 것은 사람을 살리고 구원하기 위한 것이다,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많은 사람들이 안식을 추구합니다. 세상이 주 5일제 가 되어 여유가 많아졌습니다. 그럼에도 안식은 없습니다. 안식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많은 그리스도인들도 주일날(안식일) 모여서 예배를 드립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과 함께하는 참 안식은 누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안식이 되신 예수님보다, 현세적인 것을 충족시켜 주는 종교적인 예수를 믿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당신이 지키고 있는 안식일은? 당신이 누리고 있는 안식은? 어떤 안식일, 어떤 안식입니까?
-28절, 안식일을 잘 지키는 사람 어떤 사람입니까?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과 함께 동행 하면서 마음의 안식, 생활의 안식을 누리는 사람이라 말씀하십니다. 구약의 모세와 다니엘, 제자들이 좋은 모델입니다.
*모세나이 40세 때 세상 이집트에 하나님의 안식이 없음을 알고 모든 기득권을 뒤로 하고 광야로 들어갑니다. 광야 생활 40년 만에 참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참 안식이 찾아옵니다. 세상이 주지 못하는 영원한 안식, 참 안식입니다. 그 안식의 힘으로 출애굽의 역사를 이루어냅니다.
*포로로 잡혀가 소년 다니엘은 하나님 주신 거룩한 안식을 잃지 않으려고 뜻을 정하고 왕의 진미를 거절합니다. 생명을 건 모험을 감행한 것입니다. 하늘안식 잃지 않습니다. 그 안식의 힘으로 불같은 유혹과 시련을 다 이깁니다. 두 제국 바벨론, 페르시아에서 크게 존경 받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존귀케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거쳐서 깊은 주님의 안식에 들어갑니다. 그 안식의 힘으로 많은 영혼 구원하고 많은 제자를 세웁니다. 주님의 안식을 놓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