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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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눌리고 쫓겨서 쪼그라든 가슴
좀 쉬면서 펴 볼 수 있을까하여
어렵사리 회당 문 열었는데
왠 일입니까? 이 살벌한 분위기는...
다름 아닌 한 사람을 고발하려는
독 품은 마음들 때문이었습니다.
그 때 그 나사렛 예수 들어오시더니
그 살벌한 분위기 이미 알고 계셨는지
불안해하고 있는 절 일어나라하시며 가운데 세우셨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그 날의 주인공은 바로 저였습니다.
독 품은 저들 둘러보시면서 하시는 말씀
“안식일 날에 악을 행하는 것과 선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생명을 죽이는 것 중에
어느 것이 옳은 것인지 말해 보라“
돌아온 대답 아무 말 못함이었습니다.
기본적인 질문에도 말 못하는 경직된 그들 앞에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제게 하시는 말씀
“네 눌리고 쫓기는 마음 내어 놓아라”
부끄러워 겨우 내민 내 쪼그라든 마음
다 펴지고 회복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들, 기뻐하고 춤추어야 할 저들
고발을 넘어 어떻게 하면 그 나사렛 에수
죽일 수 있을까 의논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