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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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눌리고 쫓겨서 쪼그라든 가슴

좀 쉬면서 펴 볼 수 있을까하여

어렵사리 회당 문 열었는데

왠 일입니까? 이 살벌한 분위기는...

다름 아닌 한 사람을 고발하려는

독 품은 마음들 때문이었습니다.

 

그 때 그 나사렛 예수 들어오시더니

그 살벌한 분위기 이미 알고 계셨는지

불안해하고 있는 절 일어나라하시며 가운데 세우셨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그 날의 주인공은 바로 저였습니다.

 

독 품은 저들 둘러보시면서 하시는 말씀

안식일 날에 악을 행하는 것과 선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생명을 죽이는 것 중에

어느 것이 옳은 것인지 말해 보라

돌아온 대답 아무 말 못함이었습니다.

 

기본적인 질문에도 말 못하는 경직된 그들 앞에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제게 하시는 말씀

네 눌리고 쫓기는 마음 내어 놓아라

부끄러워 겨우 내민 내 쪼그라든 마음

다 펴지고 회복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들, 기뻐하고 춤추어야 할 저들

고발을 넘어 어떻게 하면 그 나사렛 에수

죽일 수 있을까 의논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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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0
19:10:20 (*.96.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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