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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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주 된 관심은 제자들입니다. 그 견고함을 위해서 제자들을 데리고 실제상황으로 들어갑니다.
1. 큰 광풍이 일어납니다.(35~37) “어려운 상황”
-35절,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건너편으로 가자하십니다. 예수님이 주도한 길입니다. 그런데 큰 광풍이 일어납니다. 어려운 실제 상황 속에서 제자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으신 것입니다.
-36절, 무리를 떠나 예수님을 독점하면서 오붓한 시간을 가질 생각에 기분이 들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려운 상황이 들이닥친 것입니다. 심오한 말씀만 듣는 것이 제자훈련이 아님을 깨우치는 기회로 삼으신 것입니다.
-37절, 큰 광풍은 배를 삼킬 듯이 뒤흔들었습니다. 물결이 배에 부딪치면서 물이 배를 가득 채우게 되었습니다. 위급한 상황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가는 길 만만한 길이 아님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2. 예수님은 주무시고, 제자들은 무서워합니다.(38) “상반된 반응”
-38절, 배가 침몰할 위급한 상황입니다. 그 와 중에도 예수님은 고물위에서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제자들은 난리입니다. 바다에 익숙한 그들이 이런 방법, 저런 방법 다 써 보았지만 속수무책입니다. 이런 상황을 아랑곳 하지 않고 주무시는 예수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사실은 원망이 아닌 예수님의 믿음과 평안을 배워야 했습니다.
-38절, 참다못한 제자들이 원망 섞인 어투로 예수님을 깨웁니다. “선생님 그만 일어나세요. 우리가 다 죽게 되었는데 주무시기만 하면 어떻게 하십니까?” 속으로는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본인이 가자고 해서 떠난 길인데 좋은 상황은커녕 이렇게 나쁜 상황이 생겼는데 그랬으면 책임을 지셔야지 내몰라 라 하시고 주무시기만 하면 도대체 어떻게 하시자는 것입니까? 이래도 되시는 겁니까? 리더의 자격이 있으신 것입니까“ 뭔가 설익은 내 방식의 믿음으로 하다가 잘 안 되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주변을 탓하는 우리들의 모습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3.예수님은 수습하시고, 제자들은 두려워 함(39~41) “누가수습하나?”
-39절, 이 모든 상황을 이미 알고 계셨던 예수님이 일어나십니다. 바람을 꾸짖으십니다.(에피티마오) 바다에게 명령하십니다. 고요하라! 잠잠하라! 바람이 그쳤습니다. 바다가 아주 잔잔해지고 고요해졌습니다. 예수님은 방관자가 아니십니다. 제자들에게서 참 믿음을 보고 싶었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믿음으로 수습하는 산 믿음을 보고 싶었습니다. 온실 속의 제자, 알고 깨닫기는 하지만 주님의 길 가기는 싫어하는 제자는 주님이 원하는 제자의 모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40절, 상황을 수습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을 둘러보시고 말씀하십니다.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이렇게 믿음이 없느냐? 지금까지 나를 따르면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배웠느냐? 믿음으로 말미암은 평안과 안식이 아니더냐? 그 안식과 평안 속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더냐?
-이 사건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얻고 싶으신 것이 있습니다. 제자들의 산 믿음입니다. 그 장면이 41절입니다. 예수님의 크심을 보게 됩니다. 동시에 믿음이 열립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산 믿음의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