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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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마음이 둔하여진 과정들 (12~14/34~38/45/52)
- 12~14절에서 제자들의 사역의 결과로 예수님의 이름이 드러납니다. 그런데 34-38절의 오병이어사건 속에서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자신들의 사역성공(12~14) 으로 찾아온 마음에 교만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45절의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재촉하사” 먼저 배 타고 벳새다로 가게하신 것입니다. 작은 성공에도 마음이 휘둘린 제자들이 열광하는 무리들에게 휩싸여 있는 것이 매우 위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제자들의 모습을 52절에서는 정확히 “그 마음이 둔하여졌음이라” 고 표현합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둔하여 진 제자들이 어떤 과정을 경험하는지 자세히 보여줍니다. 제자로 훈련 되고 있는 우리를 위로 하고 도전하기 위해서~~~
2. 결과(1) 제자들, 힘들고 진전 없는 상태에 직면 함 (46~47)
- 46절, 제자들을 보내신 예수님께서 손수 무리들을 보내시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만큼 제자들이 속히 유혹의 자리를 벗어나 우둔함에서 벗어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은 바로 산으로 기도하러 올라가십니다. 하나님과 독대하시기 위함이고, 제자들을 위해 중보 하시기 위함입니다.
- 47절, 날은 어두워졌습니다. 제자들이 탄 배는 바다 가운데 있습니다. 풍랑 때문에 더 이상 앞으로 날갈 수 없었던 것입니다. 마음이 둔해진 제자들의 영적상태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뭔가 잘 풀리지 않으면, 뭔가에 휘둘려서 우둔함에 빠진 자신의 마음과 생활을 돌아보아야 하는데, 대부분 그렇지 못합니다. 그 결과 진전 없는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그 지경에 빠진 것입니다.
- 48절, 그래서인지 뭍에서 기도하시던 예수님은 힘겨워하는 제자들의 상황을 다 아시면서 바로 가서 돕지 않으십니다. 스스로 자신들의 한계를 깨닫고, 스스로 마음의 우둔함에서 벗어나길 바라셨던 것입니다.
- 48절下, 드디어 예수님이 움직이고 바다위로 걸으십니다. 밤 사경쯤입니다. 밤 사경은 새벽3시~6시를 가리킵니다. 지친 제자들이 자신들의 한계를 깨닫는 시간입니다. 자신들의 마음의 둔함에서 벗어나야 하는 시간입니다.
- 48절 끝 부분을 보십시오. “그들에게 오사 지나가려고 하시매”가 나옵니다. 도와 주시려고 오셨으면 바로 오셔야지 “그냥 지나간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고난을 통해 마음의 둔함에서 깨어난 제자들의 영적 민감함을 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제자는 어떤 것 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우선입니다. 마음의 둔함이 끼어 들 틈을 만들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3. 결과(2) 제자들, 예수님인지 유령인지 구분을 못함 (49~50)
- 49절, 예수님이 제자들을 그냥 지나치려 하실 때 온 신경은 제자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부르는가에 쏠렸을 것입니다. 49절, 제자들의 반응입니다. "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유령인가 하여 소리를 지르니“ 결국 예수님을 유령으로 알고 두려워서 소리 지르는 것으로 반응이 나왔습니다. 세상 좋음으로 마음이 둔해지면 다시 돌아오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예수님이 유령으로 보인 사건은 단순한 제자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늘날 마음이 둔하여진 교회와 성도의 모습을 보라는 말씀입니다. 신앙고백은 있는데 예수닮음은 없습니다. 유령신앙 아닙니까? 교회는 열심히 다니는데 삶의 변화는 없습니다. 말씀, 기도, 축사, 신비체험은 있는데 예수 닮아서 십자가 희생의 길, 그래서 진정한 사람 살아남이 없습니다. 예수님이 없는 유령신앙이 아닙니까? 오늘날 유령 신앙이 판칩니다. 유령 신앙 조심하고 벗어나야 합니다.
4. 결과(3) 제자들, 둔해진 마음이 깨어지기 시작 함 (50~52)
- 50절, 유령인 줄 알고 소리 질렀지만 가까이 오시니 예수님이셨습니다. 제자들이 다 놀랐다고 합니다. 교만으로 둔하여진 마음이 깨어지는 소리입니다.
- 51절, 가까이 오신 예수님이 배에 오르시며 “안심하라, 나다, 두려워 말라” 하시고 배에 올라 제자들과 합류하십니다. 그 때 그렇게 불던 바람이 그칩니다. 제자들이 이번에는 마음으로 놀랐다고 합니다. 교만으로 둔하여진 마음이 크게 깨뜨려지는 소리입니다.
- 52절, “이는 제자들이 그 떡 떼시던 일(오병이어사건)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그 마음이 둔하여 졌기 때문이라” 그 떡 떼는 사건을 통해 창조와 구속의 주님을 보았어야 했는데, 오히려 재촉 당할 정도로 세상의 영광에 마음을 빼앗긴 것입니다. 그 틈에 마음에 운둔함이 들어왔고 힘든 과정을 겪게 된 것입니다. 우리 마음의 우둔함에서 벗어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