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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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사방팔방이 막히는
질흙 같은 어둠의 때 있습니다.
그 때 쯤
열려 있는 곳 한 곳 보입니다.
하늘입니다.
하늘,
그 하늘 열리면 빛이 내리고
잃은 길
다 찾아낼 수 있습니다.
누군가
하늘이 열려 있으면
마음에 봄기운 돌고
시간 흐르면
싹 나고 열매가 맺힙니다.
누군가
하늘이 열려 있으면
식구 마다 화색이 돌고
시간 흐르면
웃음 꽃 생활 꽃 피어납니다.
누군가
하늘이 열려 있으면
아무리 깊은 절망의 밤이 찾아와도
시간 흐르면
희망의 새벽이 오고
눈부신 아침을 맞습니다.
~서종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