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화 칼 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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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하나님께서도 용서하신 나 자신을

우리는 용서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늘 같은 죄를 범하는 나 자신과

늘 선으로 가장한 숨겨진 나의 악함, 그리고

괴로움에 시달리다 지친 나의 죄책감까지도

우리는 모두 용서할 수가 없어서

나의 가슴 깊은 곳에 묻어놓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겉으로는 다 용서한 듯, 천사처럼 가장한

우리의 내면에는 자신을 진정으로 용서하지 못했기에

남아있는 열등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열등감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변하여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힐지 우리 자신조차도

알지 못하지만 이 모든 것이 나를 진정으로

용서하지 못한 슬픈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하나님 안에서 사랑과 자비하심으로 용서된

나의 모든 죄들을 뒤돌아보지 말게 하옵소서.

이 모두가 과거에 매여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사단의 전략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결국 고개를 뒤로돌리고 있는 사람은 앞에있는

꿈과 소망을 바라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를 향한 진정한 용서가 오늘 다시금

새롭게 우리 안에 있길 원합니다.

그리고 나를 진정으로 용서할 수 있을 때

다른 이들을 향한 아름다운 용서가 우리

모두에게 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 나라를 향한 선한 협력이

오늘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향기롭게 퍼져나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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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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