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회 칼 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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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되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밝고 둥근 해님처럼 당신은 그렇게 오시렵니까?


기다림 밖엔 가진 것이 없는,가난한 이들의 마음에

당신은 조용히, 사랑의 태양으로 뜨시렵니까


기다릴 줄 몰라,기쁨을 잃어 버렸던,

우리의 어리석음을 뉘우치며

이제 우리는,기다림의 은혜를,새롭게 고마워합니다.


기다림은 곧 기도의 시작임을,다시 배웁니다


마음이 답답한 이들에겐,문이 되어 주시고

목마른 이들에겐,구원의 샘이 되시는 주님

절망하는 이들에겐 희망으로,


슬퍼하는 이들에겐 기쁨으로 오십시오

앓는 이들에겐 치유자로,


갇힌 이들에겐 해방자로 오십시오


이제 우리의 기다림은, 잘 익은 포도주의 향기를 내고,

목관악기의 소리를 냅니다.


어서 오십시오. 주님


~이 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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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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