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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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수산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아주 많고 어촌주민들의 동북변 사투리는 듣고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둘째, 주식으로 먹는 생선과 육식류 중에서 샤꼬에비(새우), 돈꼬, 고래고기, 메로도, 소 혓바닥요리, 사슴고기 등 적잖은 적응기간이 필요했다.
셋째, 너무나 많은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빠찡꼬, 마작, 경마, 도박, 알코올, 흡연중독, 지적, 정신적장애가 많이 찾아오는 환경이 쉽지만은 않았다.
넷째, 이 도시 특유의 종교적 행사들이다. 갓빠(河童) 마쓰리와 산신숭배(山神), 가정마다 장식되어 있는 불단과 조상신 가미나다 등등 무수히 많은 종교적 행위와 습성들은 쉽게 극복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다섯째, 쓰나미 이전부터 존재하고 있는 기존 기독교공동체들의 과소성과 분열상 그리고 영적 피폐성과 무력함이었다.
여섯째, 에도시대의 동북 최대의 은둔 기리시탄들의 순교지가 있고, 명치초기의 과목 할 기독교 유적지가 있음에도 주민들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일곱째, 쓰나미 피해 가설주택주민들과 재택피해 주민들과 피해를 입지 않은 주민들 사이의 분단 된 모습과 행정부에 대한 불신과 희망을 잃은 노인들의 모습이다.
여덟째, 과거에 번영을 누렸던 수산업 상공지역이 점점 쇠퇴하고 있는 모습과 인구의 감소현상과 더불어 미래도시 발전 및 비전을 가진 지역의 지도자들이 결핍된 상황이다.
아홉째, 집단문화에 익숙해 있는 주민자치회의 중요한 모임(주민회의, 오챠타임 등) 이 일요일 오전 10시~12시에 있다. 그 시간에 교회 오고 싶은 사람에게 장애가 되고 있다.
열째, 물질주의적인 문화가 강하게 뒷밭침하고 있는 것이다. 기부나 헌금에 인색하고 자신의 것을 나누는데 인색했다.
~조영상 선교사(이시노마끼 오하시스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