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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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교회창립 12주년을 맞았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되어야 하는데
미흠한 것들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미흡한 저희들을 통해서
구원받고, 구원간증하는 사람, 변화받고, 변화간증하는 사람을
만들어 내셨습니다. 그들의 간증을 옮겨 보았습니다.
살아역사하시는 주님의 숨결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신설동 다운교회 청년 정윤환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교회를 나갔습니다.
교회 나가기 전부터 많은 의문점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외계인과 UFO는 과연 존재하는 것인가?
세계정복을 꿈꾸는 비밀집단들은 실제로 존재하는가?
천주교와 기독교의 차이는 무엇인가?
복음주의라고 말하는데 정말 성경적인가?
교회는 오래 다니고, 많이 다니는데 왜 사람들은 변화 되지 않는가? 등 등 이었습니다.
어는 것 하나 명쾌하게 해결 되지 않은 채 그냥 교회에 다녔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이곳 다운교회를 나오면서 많은 의문들이 풀리고 해결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하는 세계관 공부, 삶 공부, 독서대학, 목장모임 등을 하면서 알게 모르게 하나씩 하나씩 정리 된 것 같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는데 어느 듯 1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저의 생애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 삶에 찾아온 뚜렷한 변화 한 두 가지를 나누겠습니다. 일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일을 대하는 목적과 사람을 대하는 목적이 예전과는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일을 즐길 뿐 아니라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성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용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엇 보다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언어 습관이 있었는데 많이 고쳐지고 다듬어졌습니다. 저 스스로도 조금은 놀라고 있습니다. 이 또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는 저의 삶의 목적이 분명해졌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변화 된 삶의 모습을 통해 복음의 향기가 되는 것입니다. 복음 증인으로서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가족들, 친구들, 일터에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를 나 되게 하신 주님을 증거하고 나타내는데 힘쓰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의 삶을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저를 끝까지 격려해 주신 다운공동체 식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