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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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언제 행복한가? 대부분 소유할 때 행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말씀은 “아무 것도 없는 제자들이 가진 기쁨과 모든 것 다 가진 헤롯 왕이 불안 해 하고 두려워하는 모습” 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합니다.
1. 많은 소유냐? 가치 있게 사는 것이냐? (눅9:7~9) “헤롯1세와 예수님의 차이”
- 헤롯과 헤로디아는 같은 헤롯 가문의 출신입니다. 헤롯은 아버지 헤롯 1세의 아들 중 한명이었고, 헤로디아는 헤롯 1세의 손녀 중 한 명이였습니다. 헤롯 1세에게는 부인이 10명 있었습니다. 당연히 자녀들, 손주들 사이에 권력투쟁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소유와 권력은 부패할 수밖에 없습니다.(요일2:15~17)
- 반면에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은 모든 기득권 내려놓으셨습니다. 육신으로,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 이 땅에 자리 잡으셨습니다. 모든 죄의 역사, 아픔, 참상에 온 몸으로 참여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세상의 리더십들이 마귀의 하수인이 되어 가는 동안 예수님은 온 몸으로 죄와 씨름하셨던 것입니다. 그 것이 인간이 취할 가치였기 때문입니다.
2. 헤롯의 욕망, 제자들의 내려놓음 (마14:1~12) “헤롯 2세와 제자들의 차이”
- 결국 헤롯과 헤로디아는 자신들의 야망을 위해 서로가 아내와 남편을 버리고 결혼을 합니다. 헤롯은 자신의 동생 빌립의 아내를 빼앗았고, 헤로디아는 3번째 결혼을 한 것입니다. 작은 분봉 왕을 넘어 팔레스타인 전부를 관할하는 왕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세례요한이 이 두 사람을 책망합니다. 결과는 감옥이었습니다. 여론 때문에 죽이지 못하다가 헤로디아의 딸(살로메)의 춤 사건으로 즉석에서 목 베임을 당합니다. 욕망은 욕망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반드시 누군가를 희생시킵니다.
- 그런데 갈릴리 사람들은 달랐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이 지나가시며 “날 따르라” 하십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즉시 따릅니다. 모든 소중한 것 다 뒤로 합니다. 그만큼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었던 것입니다. 진정한 행복과 자유는 “많은 소유나 큰 욕망” 에 있지 않음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거룩함으로 인한 마음의 기쁨, 진리로 인한 영원한 삶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필요가 예수님에게 있음을 보았던 것입니다. 주저치 않고 내려놓고 따를 수 있었던 이유였던 것입니다. 저 헤롯의 사람들과 너무나 다른 모습에서 우리의 모습을 살폈으면 좋겠습니다.
3. 헤롯의 두려움, 제자들의 기쁨 (막6:14~29) “세상 사람들과 우리들의 차이”
- 14절, 예수님의 제자들이 사람을 회개시키고, 귀신제어하고, 삶을 회복한다는 소식을 헤롯이 접합니다. 그런데 정작 헤롯의 반응은 두려움이고, 본문은 이 이 장면을 부각시킵니다. 다 소유한 자의 불행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 반대로 갈릴리 제자들은 기쁩니다. 자신들을 통해 사람들이 살아났기 때문입니다.(12,13) 제대로 된 구원 갈망했었는데 지금 이루어진 것입니다. 내가살고, 동시에 이웃이 사는 참 구원의 역사가 자신들을 통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오늘도 이 역사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1974년도에 미국으로 이민 가서 이룬 성공을 이웃을 위해 주님께 드린 자매 이야깁니다. 예수님과 그의 제자가 된 사람들은 참 행복한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