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말 씀

HOME > 설교와칼럼 > 설 교 말 씀

- 예수님의 생애는 사랑의 생애입니다. 오심부터 가시기까지 전 생애가 사랑이셨습니다. 한 마디로 쏟아 붓는 사랑이셨습니다. 그래서 이 사랑 만나면 누구든지 눈이 멉니다. 그 사랑 감당할 수 없어 생명까지도 아끼지 않고 쏟아 붓는 것입니다.

 

1. 그런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먼저 대제사장, 서기관들입니다. (1~2)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인데 속죄양 예수님을 온 맘 다해 맞을 준비하지 않고 오히려 죽이려고 모의 합니다. 사랑이 아닌 죽은 종교로 굳어진 화석화 된 신앙 때문입니다.

2. 이러한 살벌한 분위기를 깨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4~5절입니다. 그 현장은 예수님이 자주 가시는 베다니입니다. 그 곳에 사는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일어납니다. 이틀 후면 십자가에 죽으실 분이 변두리 베다니에서, 그것도 나병환자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 일어납니다.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사랑의 행보입니다.

- 이런 예수님의 사랑의 행보를, 섬김과 희생의 제물로서의 하나님의 사랑의 행보에 눈이 열린 여인이 있었습니다.3절입니다. 식사하시는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쏟아 붓습니다. 비싼 향유입니다. 일 년 연봉에 해당합니다.

- 요한복음 12장에서 흘러내리는 기름이 발에 닿자 머리를 풀어서 그 발을 씻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방에 향유냄새가 방안 가득했다고 표현합니다. 사랑은 사랑을 알아보았던 것입니다.

- 사람은 사랑에 굶주려 있습니다. 죄의 역사가 이 사랑을 가로 막았습니다. 방해합니다. 가짜 사랑을 뿌렸습니다. 그 것도 모른 채 사람들은 가짜 사랑 때문에 만신창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 이 여인의 이름은 마리아입니다. 요한복음에서 이 여인이 마르다의 동생, 나사로의 누이라 밝히고 있습니다. 이 마리아가 예수님의 가치를 알아 본 것입니다. 저 분이야 말로 참 하나님, 참 사랑의 주인공임을 알아 본 것입니다.

- 그 주님, 그 영원한 사랑 앞에 무엇을 아까와 하리요 하는 마음 당연한 것입니다. 일생동안 고이고이 모아온 향유 병을 들고 온 것입니다. 구멍이 너무 작았기에 옥합을 깨뜨립니다. 이 마리아의 마음이 느껴지십니까? 전 마음, 전 삶을 쏟아 붓고 싶은 마음이 전달되십니까? 꽐꽐 쏟아 붓고 싶은 그 불타는 사랑의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3. 이처럼 아름답고 거룩한 분위기를 깨뜨리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황당한 사건입니다. 숨죽이고 감동하고 있어야 할 제자들이 분위기를 깨뜨린 것입니다. 4~5절입니다. “어떤 사람들(제자들)이 화를 냅니다. 왜 이 비싼 것을 낭비하느냐고 따집니다. 팔아서 가난한 사람을 도울 수 있는데 어떻게 이런 정신없는 짓을 하느냐? 고 책망합니다.”

- 그 큰 하나님의 사랑에 눈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사랑의 예수님, 사랑의 사건으로 보기에는 아직 저들의 마음은 준비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기적, 성공에 마음이 휘둘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이런 휘둘림에 정점에 서 있는 사람이 가롯유다입니다. 10~11절입니다. 운명의 갈림길에서 가롯유다는 예수님을 죽이지 못해서 안달하는 대제사장들, 서기관들에게로 갑니다. 예수를 넘겨주겠다고 제안 합니다. 저들이 좋아라 하며 은 삼십을 줍니다. 가짜 사랑에 눈이 멀었던 것입니다.

-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너희들 이 여인을 괴롭게 하지 말아라 이 여인이야 말로 내 생애를 가장 잘 이해한 사람이다. 사랑의 내 마음을 사랑의 마음으로 가장 잘 나를 맞아 준 유일한 사람이다사랑은 쏟아 붓는 것입니다.

조회 수 :
164
등록일 :
2019.09.04
14:23:26 (*.187.146.5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www.doch.kr/menu02_03/1953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90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사람들" (시편50: 14, 23) 2019. 11. 17 서종율 목사 2019-11-17 153
289 “절대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막15:1~20) 2019. 11. 10 서종율 목사 2019-11-10 149
288 “복 있는 사람, 세 가지가닥 잘 잡은 사람입니다.” 갈라디아서2:20 2019. 11. 3 서종율 목사 2019-11-05 246
287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이 들렸나이다.” 마태복음15:21~28/마가복음7:24~30 서종율 목사 2019-10-27 242
286 “저는 외국으로 끌려간 노예소녀입니다”(왕하5:1~19)(왕하5:1~19) 2019. 10 20 서종율 목사 2019-10-25 149
285 “저는 기생 라합입니다.” (여호수아2:1~21,6:15~25/룻4:21/마1:5/히11) 2019.10.13 서종율 목사 2019-10-13 146
284 “세무서장 삭개오입니다.”(누가복음19:1~10) 2019, 10, 6 서종율 목사 2019-10-06 152
283 “한 남자 잘 만나면” (요한복음4:3~30) 2019, 9. 29 서종율 목사 2019-10-04 265
282 “깨어 있지 않으면 생기는 일” (마가복음14:50~72) 2019, 9, 22 서종율 목사 2019-09-26 154
281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마가복음14:27~52) 2019. 9. 15 서종율 목사 2019-09-17 154
280 “준비 된 예수님의 유월절” (마가복음14:12~26) 2019, 9, 8 서종율 목사 2019-09-10 150
» “사랑은 쏟아 붓는 것” (마가복음14:1~11) 2019, 9, 1 서종율 목사 2019-09-04 164
278 “깨어있으라” (마가복음13:28~37) 2019, 8, 25 서종율 목사 2019-08-27 164
277 “멸망할 가증한 것이~” (마가복음13:14~27) 2019, 8, 18 서종율 목사 2019-08-22 230
276 “끝까지 견디는 자가 구원을~” (마가복음13:1~13) 2019, 8, 11 서종율 목사 2019-08-12 205
275 “구원의 청사진 잘 그려야” (마가복음12:35~44) 2019, 7, 28 서종율 목사 2019-08-08 169
274 “네가 하나님나라에서 멀지 않도다” (마가복음12:28~34) 2019, 7, 21 서종율 목사 2019-07-25 236
273 울며 씨를 뿌리는 자 (시편 126:5~6) 2019, 7, 14 A국 고요한 선교사 2019-07-14 358
272 내게 주신 모든 은혜 (시편 116:12) 2019, 7, 7 필리핀 신준범 선교사 2019-07-14 247
271 죽은 자 아닌, 산 자의 하나님 (마가복음12:18~27) 2019, 6, 30 서종율 목사 2019-07-04 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