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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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주 오심을 위해 하나님께 쓰임 받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일은 매우 흥미진진한 일입니다. 왜냐면 사람을 쓰시는 하나님의 기준을 알 수 있기 때문이고, 지금도 세상곳곳에서 거듭나는 영혼들의 배후에는 어떤 사람들이 쓰임 받고 있는지 그 면면을 비교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사가랴와 엘리사벳(5)
- 오늘 본문은 구주오심을 위해 쓰임 받는 첫 번째 사람인 제사장 사가랴와 그의 아내 엘리사벳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5절, 샤가랴는 아비야 반열의 제사장이었고, 아내 엘리사벳은 아론의 후손이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두 부부는 당시 상황에서 최상급의 리더십 그룹에 속해 있었고, 경제적으로는 상위 계층에 속해서 살 수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부는 그렇게 살지 않았음을 성경은 말합니다.
2. 하나님 앞에서의 의롭게 삶(6)
- 그 사실을 6절 말씀에서 부각 시키고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하나님 앞에서 의인’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두 부부의 의는 어떤 의라고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당당했던 바리새인들과 대제사장들의 의라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우물가에서 예수님을 만난 남편이 다섯이었던 사마리아 여인과 또는 밤이 맞도록 수고했지만 허탕 친 베드로가 말씀에 순종한 후 “나는 죄인입니다. 나를 떠나소서.” 할 때 그런 베드로에게 “나를 따르라” 하십니다. 죄인임을 깨달았을 때 의롭다 여겨 주신 것입니다. 와 같은 의라 할 수 있을까요?
- 당연히 전자인 바리새인의 의, 대제사장들의 의는 아닙니다. 저들의 의는 사람을 살리는 의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 사가랴와 엘리사벳 부부의 의는 당연히 후자의 의입니다. - 저들의 의는 사람을 살리는 의이기 때문입니다. - 예수님을 만난 남편이 다섯이었던 여인이 사람들을 살리는 여인이 됩니다. 판단 받지 않고 정죄 당하지 않는 예수님의 사랑과 용서의 의를 힘입었기 때문입니다. - 예수님을 따라 다녔지만 너무나 불안전했던 베드로가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는 사람이 됩니다. 역시 끝없는 사랑과 용서가 가득히 담긴 예수님의 의를 크게 힘입었기 때문입니다.
3. 주의 길 예비하는 아들을 얻음(7~17~25)
- 사가랴 부부에게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제사장임에도 나이 많도록 아이를 낳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스스로의 죄책감에 시달렸고, 주변의 판단과 정죄의 분위기에 크게 시달리기도 하였습니다. 부인 엘리사벳은 더 시달렸을 것입니다.(25) 그럼에도 부부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하나님의 의를 붙잡았습니다.
- 하나님께서 이런 의의 부부를 그냥 두실 리가 없습니다. 때가 되자(8) 놀라운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8~13) 전혜 기대할 수 없었던 아들을 낳게 하신다는 것입니다.(18) 그 아들의 이름을 “요한”이라 하며 이름까지 지어줍니다.(13) 어떻게 양육할 것과(15) 어떤 사람, 어떤 일을 하게 될 것 까지도 알려 주십니다.(15~17) 이 요한이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고 평탄케 합니다. 예수께 세례를 베풉니다. (눅3:21~22)준비 시킨 자신의 제자들에게 예수님을 메시야로 소개하고 그의 제자가 되게 합니다.(요1:3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