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말 씀
HOME > 설교와칼럼 > 설 교 말 씀
-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여기서 ‘앙망’은 히브리말로 ‘카바’이다. 우러러보고 바라보고를 넘어 “함께 묶다” “연합하다” “튼튼하다” 는 뜻의 의미가 있다. 생각했던 한문의 뜻 보다 훨씬 깊고 넓은 의미를 담고 있다. 31절에서 이러한 “카바” 앙망이란 말이 사용되기 까지는 안타까운 역사적 배경이 있다. 히스기야 왕 때문이다. 이사야 36장~39장, 40:9,26,31절이 그 배경이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36장, 히스기야 왕에게 어려움이 생긴다. 앗수르가 쳐들어 온 것이다.
37장, 히스기야 왕이 기도로 하나님께 나간다. 하나님의 도움으로 어려움 이긴다. 앗수르가 하나님의 군대게게 대패 하고 도망간 산헤립 왕은 아들에게 살해당해서 죽는다.
38장, 히스기야 왕이 병들어 죽게 되었다. 하나님의 뜻이었다. 그런데 히스기야 왕이 죽기 싫어한다.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억울하다고 통곡한다.(3) 하나님이 간절한 기도에 못 이겨 생명을 연장 시켜 준다. 15년을 연장 시켜 준다.(5) 중요한 것은 이 연장 된 15년 때문에 오히려 히스기야 왕은 너무 큰 실수와 너무 큰 잘못을 저지른다. 39장에서 그 현장을 생생하게 소개 한다.
39장, 죽을병에서 살아난 소식을 듣고 바벨론 왕 므로닥발라단이 사절단을 보낸다.(1) 축하의 글과 예물을 함께 보냈다.(1) 히스기야 왕은 그들의 방문과 왕의 친서와 예물을 보면서 기뻐 어쩔 줄 모른다.(2) 그러면서 정신 나간 짓을 한다. 사절단에게 보물창고를 열고 모든 것을 다 보여준다.(2) 심지어 무기고도 열어서 모든 것 다 보여 준다. 그 것도 모자라 궁중과 지방 있는 비밀한 곳 까지도 다 열어서 보여 준다.(2) 영적감각을 잃어버린 것이다.
- 이 사실을 안 이사야 선지자가 급하게 히스기야 왕에게 온다. 다그치듯 심각하게 왕에게 묻는다.(3) 이사야는 이미 하나님의 계시를 통해 왕이 큰 잘못을 범한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정작 히스기야 왕은 심각하지 않았다.(3) 자기가 한 행동의 심각함을 모른 것이다.(4)그 만큼 히스기야 왕의 영적 감각은 무디어져 있었던 것이다. 생명연장이 히스기야 왕에게 복이 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화가 된 것이다.
- 하나님의 징계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전달된다.(5) 네 집의 모든 소유와 네 조상들이 쌓아 둔 모든 것이 바벨론으로 옮겨질 것이다. 뿐만 아니라 네 후손들도 바벨론에 잡혀가서 환관이 될 것이다.(6,7) 이에 대한 히스기야 왕의 반응이다. “당신이 전해 준 여호와의 말씀 좋다. 나는 내가 사는 날 동안만 평안하면 된다.”(8) 히스기야 왕의 극도의 이기심과 다음세대에 대한 무책임은 어디서 나온 것인가? 여호와를 제대로 앙망(카바)하지 않음에서 나온 것이다.
- 그래서 40장은 1~9절, ‘구원의 주님을 보라한다!’ 10~26절, ‘창조의 주님을 보라한다!’ 27~31절은 “보라”를 넘어 “앙망(카바)” 하라고 한다. -주님께 자신을 묶자! -주님이 구원하는 세상과 연합하자! -전천후 튼튼함으로 죽은 사람 살려내자! 새 힘주신다. 독수리의 힘이다. 지치지 않는 영원한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