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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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부모가 베푸는 은혜가 없으면 살 수 없듯이 사람은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를 받지 않고는 살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사람 중에는 하나님 은혜 없이도 살 수 있다는 사람, 은혜를 받고 살면서 가볍게 여기는 사람, 은혜의 소중함을 알고 그 은혜를 힘입어 자신을 정금같이 빚어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1. 모세와 바로(출15:1~18) “내려놓고 비울 때”
- 이집트에 왕자가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의 힘으로 살고 싶어 합니다. 한 사람은 자신의 힘, 세상의 힘으로 살고 싶어 합니다. 어느 날 은혜로 살고 싶은 왕자가 나이 40에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습니다. 광야로 들어가 평민이 되어 양치기로 40년을 삽니다. 내려놓음과 비움의 기간입니다.
- 어느 날 하나님이 그 사람을 찾아옵니다. 비움의 자리에 하나님의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은혜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이 사람은 사람을 살립니다. 그러나 저 사람은 사람을 죽입니다. 모세와 바로의 모습입니다. 내려놓을 때, 비울 때 비로소 하나님이 그 자리를 채우십니다. 깊은 은혜로 채워진 모세를 통해 거룩한 구원 역사가 전개됩니다.
2. 아브라함과 롯(창세기18:22~33) “드리고 나눌 때”
- 두 사람이 하나님의 뜻인 드리고 나누면서 살아보겠다고 가족들을 데리고 길을 떠납니다. 그런 그들이 복을 받아 재산이 크게 늘어납니다. 그 때 한 사람은 더 주려로 하고 한 사람은 더 챙기려 합니다. 한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찾아옵니다. 한 사람에게는 많은 돈이 찾아옵니다. 회복하기 힘든 갈림길이 생긴 것입니다.
- 하나님이 찾아온 사람은 가족이 살아나고, 일꾼들이 살아나고, 재산도 살아납니다. 이웃들도 살아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즐기고 이웃을 섬기고 이웃과 나누려는 드림과 나눔의 삶이 만든 결과입니다. 100세에 난 아들을 말없이 드리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받은 은혜가 깊지 않으면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높고 깊은 은혜의 역사입니다. 드림과 나눔의 자리는 하나님이 채우는 자리입니다. 그 자리가 크고 깊어야 할 것입니다.
3. 다윗과 사울(삼하7:18~29) “삼상22품어주고 용서할 때
- 한 사람은 왕으로 출발하고, 한 사람은 목동으로 출발합니다. 그런데 왕으로 출발한 사람이 하나님을 존중하지 않고 사람을 사랑하고 품어주지 못합니다. 결국 하나님도, 사람도 그의 곁을 떠납니다. 하나님이 마음껏 일하실 수 있는 은혜의 공간을 자신의 생각으로 채웠기 때문입니다.
- 목동으로 출발한 다윗은 달랐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전적으로 사모했습니다. 그 증거가 시편23편입니다. 여호와로 시작해서 여호와로 마칩니다. 다윗의 온 마음, 온 생활, 온 시간, 온 장소, 온 물질이 하나님의 은혜로 채워야 할 성소였던 것입니다. 그런 다윗이 사울 왕을 용서합니다. 깊은 은혜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버림받은 상처투성이의 사람들을 품습니다. 따뜻한 은혜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온 백성을 품습니다. 하나님이 통치하는 나라를 세웁니다. 큰 은혜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다윗은 참 은혜의 사람입니다. 은혜를 갈망하는 하고 은혜로 채우는 한 해를 살아봅시다.
4. 초대교회 성도들(행2~28장) “영혼 구원의 열정으로 불 탈 때”
- 행2:1~13절, 120명의 은혜의 사람들이 전도하기 위해 모여서 기도할 때 바람같이, 불같이 성령이 강하게 임합니다. 전도할 때 은혜가 임합니다. - 2:14~36절, 베드로를 중심한 12제자가 전도 메시지 할 때 회개의 은혜가 임하고 3천명이 회개합니다. 은혜의 사람들의 메시지는 능력이 있습니다. - 행3장, 베드로, 요한이 걷지 못한 사람을 전도할 때 일어나 걷고 춤춥니다. 은혜의 사람들 손길은 능력의 손길입니다. - 행7:54~60절, 스데반집사가 전도하다가 돌에 맞아 죽을 때 하늘이 열리고 주님이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봅니다. 그리고 행9장에서 스데반을 죽인 바울이 주님을 만나서 새 사람이 되고 행13장에서 안디옥 교회의 선교사로 파송을 받습니다. 온 유럽이 복음으로 물듭니다. 온 세상에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은혜의 사람들이 만든 결과입니다.
*-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너무나 절실한 시대입니다. 올 한해 당신이 내려놓고 비움의 사람으로, 드리고 나눔, 품어주고 용서함, 영혼 구원의 안타까움의 사람이 되어, - 하나님이 당신을 따라 붙지 않고서는 안 되는 그런 은혜의 사람이 되시길 축원합니다.